사회
교원단체, 수능 감독 근무환경 개선 촉구
입력 2019-10-15 16:1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가운데 교원단체들이 수능 감독 교사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을 당국에 요구했다.
1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수능 감독 교사를 위한 키 높이 의자 비치, 교원 1인당 2개 교과 이내 감독 등의 내용을 담은 '수능시험 감독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서'를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길게는 7시간 이상 서 있어야 하는 수능 감독 교사를 위해 키 높이 의자를 시험장에 비치하고 감독자 1인당 2개 교과 이내에서 감독하게 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교육 당국의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교총은 "수능 감독 때 작은 소리에도 항의받기 일쑤인 환경인 데다 수험생의 부정행위를 발견해 조치한 경우 분쟁에 휘말려 항의가 잇따르거나 소송으로까지 비화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험 감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분쟁에 대해 법률·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능 응시료 납부 방식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현재 수능 응시료는 대부분 현금으로만 낼 수 있어 고3 담임교사가 응시 과목에 따라 각기 다른 응시료를 걷어 보관하다 납부한다. 이번 수능의 경우 교사가 원서접수 기간인 지난 8월 22일부터 지난 9월 6일까지 현금을 보관해야 했다.
교총은 이에 대해 스쿨뱅킹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학교회계지침을 마련하거나 교육청에 개선을 권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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