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조선소에 멧돼지 출현, ASF 증상 보니…
입력 2019-10-15 15:5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5일 한 조선소 야드(작업장)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이곳저곳을 누비다 사살됐다.
울산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현대중공업 측으로부터 멧돼지 1마리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0~60kg의 이 암컷 멧돼지는 조선소 야드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근로자들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헤엄을 치다 다시 야드 위로 올라온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약 40분 만에 사살됐다.

피해방지단은 해당 멧돼지는 붉은 반점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방지단 관계자는 "멧돼지가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며 "먹이를 찾아 인근 염포산이나 동대산에서 내려온 것 같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