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청약통장 최소가입연령 낮아져
입력 2019-10-15 15:23 

국민 2명당 1명꼴로 청약통장을 가진 가운데 최초 가입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청약통장 가입 현황과 하나은행 청약통장 가입 고객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올해 7월 기준으로 250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8.2%를 차지했다. 2014년 1월의 1339만명보다 87.8% 증가한 수치다.
청약통장 가입자 연령대를 보면 점차 낮아지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는 30대가 가장 많고 20대와 40대 순서로 가입자가 많았지만, 올해는 20대, 30대, 40대 순서로 바뀌었다. 국내 전체 20대의 인구의 67.2%, 30대는 62.5%, 40대는 52.0%가 청약통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세 미만 영유아도 42.5%, 10대는 35.5%가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젊은 부모의 청약에 대한 관심이 자녀 명의의 가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모들이 일찍부터 자녀의 청약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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