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거래소, 서울·경인지역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진 간담회 개최
입력 2019-10-15 15:19 
15일 오전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진 간담회에서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한국거래소의 기업지원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거래소]

"최근 들어 경기가 좋지 않아 경영 상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특히 새 '외감법'을 포함한 자본시장의 여러 규제가 부담이 됩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15일 서울과 수도권 일대 코스닥 상장회사 100여개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서울·경인지역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참석한 경영진들로 부터 다양한 경영 상 애로사항을 수집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된 애로사항은 새로운 '외감법'(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다.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외감법은 2017년 개정됐다. 개정안에서는 '상장회사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에 따라 민간기업이 외부감사인을 6년간 자율선임하면, 그 후 3년간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을 지정받는 걸 골자로 한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회계·공시·I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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