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공장 불화수소 `완전 국산화`

LG디스플레이가 국내 디스플레이.패널 공장에서 사용하는 불화수소를 모두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이날을 기점으로 식각,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불화수소를 국산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라인에서 사용되던 일본산 액체 불화수소(불산액)를 모두 국산화한 것이다.
지난 9월 초 국산 불화수소를 처음 생산라인에 투입한 후 한 달여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에도 최근 국산 불화수소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했고 재고가 소진되는 동시에 생산라인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사용되는 액체 불화수소는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반도체 업계에서 쓰이는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는 여전히 일본 업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