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노비즈協, 이노비즈 인증제도 페루 수출 본격화
입력 2019-10-15 14:38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국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페루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인증제도 전수사업' 초청연수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노비즈 인증제도는 기업혁신성 평가매뉴얼인 오슬로 매뉴얼을 근거로 2001년 시작됐다. 이노비즈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라 하며,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기업군이다. 이노비즈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1만8000여 개이며,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 157억원, 평균 수출액 70억원, 평균 근로자수 42명에 달한다. 이노비즈기업의 절반가량이 수출을 하고 있으며, 총 수출액은 397억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39.3%를 차지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페루 정부기관과 유관기관 담당자를 한국에 초청해 약 3주 동안 '이노비즈 인증제도' 전수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페루 생산부(Ministry of Production), 페루 국립품질연구소(INACAL), 페루 혁신청 (Innovate Peru), 페루 생산기술연구원(ITP), 페루 개발은행(COFIDE), 페루 중소기업융자보증기금(FOGAPI), 페루산업협회(SNI), 리마상공회의소(CCL)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과 육성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 이노비즈인증제도의 이해, 평가지표분석, 자가진단 실습, 한국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현황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이노비즈협회 관계자는 "이번 초청연수사업은 '이노비즈 인증제도 해외수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자리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이노비즈협회는 페루 이노비즈인증 제도 전수를 시작으로 기술혁신의 세계 표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