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U+ 5G 서비스 2.0 도약…AI홈트레이닝·AR쇼핑시대 개막
입력 2019-10-15 14:33 
스마트홈트 서비스에서 AI 코치가 모델의 트레이닝 자세를 실시간으로 교정해주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에 이어 생활 영역으로 5G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5G 서비스 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스마트홈트'와 'U+AR 쇼핑' 출시를 알렸다.
이날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밀레니얼 세대의 두 가지 키워드가 운동과 쇼핑"이라며 "새 5G 서비스로 2030 젊은 세대와 여성 등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와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독점 제휴해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김병준 카카오VX 본부장은 "스마트홈트의 AI코칭(양방향서비스) 서비스를 통해 다이어트, 헬스뿐만 아니라 골프, K-POP, 키즈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으로 홈트레이닝 장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연재, 양치승, 황아영, 김동은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프로그램을 제공한다.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 운동 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보는 'AR자세보기'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단순 동작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AI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주고 운동이 끝나면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 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준다.
이를 위해 이미지 학습 데이터를 딥러닝을 통해 서버에 저장하고, 고객의 동작을 인식해 어떤 동작을 취하는지에 따라 잘된 각도와 잘못된 각도를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400편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와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 식품 등의 구매 및 제공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U+AR 쇼핑 서비스는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U+AR 쇼핑앱을 내려받아 실행 후 방송 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상품 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된다. 3D AR로 구현된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GS홈쇼핑, 홈앤쇼핑에서 현재 이 서비스가 적용된다. U+AR쇼핑 앱이 화면을 인식하면 스마트폰에서 홈쇼핑사의 상품 상세 정보페이지로 이동하며, 홈쇼핑과 동일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LG유플러스 5G 이용고객은 연말까지 5%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5G신규서비스담당은 "현재 굉장히 많은 통신사와 (5G 콘텐츠 수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최초로 5G 콘텐츠를 수출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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