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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추모, 연예계 행사 `올스톱`[종합]
입력 2019-10-15 13: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예계도 추모 행렬에 동참하며 각종 행사가 사실상 올스톱 됐다.
넷플릭스 측은 15일 금일 예정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제작발표회를 취소한다”며 기자들과의 약속인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갑작스레 들려온 비보에 급하게 결정을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JENM도 이날 예정이던 올리브 ‘치킨로드와 Mnet ‘썸바디2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CJENM 측은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양해 부탁드리겠다”며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엔플라잉도 여섯번째 미니앨범 ‘야호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일정을 미뤘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드리며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콘텐츠 공개 일정도 속속들이 미뤄지고 있다. 설리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태연은 당초 오는 22일 정규 2집 앨범으로 컴백 예정이었으나, 설리의 사망 비보에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태연 외에도 슈퍼주니어의 컴백 라이브 방송과 NCT드림의 단독콘서트 일반 예매 오픈이 연기됐다. 슈퍼엠의 컴백 특집 쇼 녹화도 미뤄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데이식스(DAY6) 콘텐츠 공개 일정 중단을 알리며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DAY6도 가요계 후배로서 묵념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설리의 비보에 연예계 역시 침통한 마음으로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미루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자필 메모가 담긴 다이어리가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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