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사과하지 않아서"…흉기로 지인 살해한 중국동포 여성
입력 2019-10-15 13:01  | 수정 2019-10-15 13:21
【 앵커멘트 】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중국동포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과거에 본인의 책을 훔쳐간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경찰차가 한 건물 앞에 도착하고 경찰관들이 어디론가 다급하게 뛰어갑니다.

곧이어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경찰관들이 수갑을 찬 여성을 데리고 나옵니다.

50대 중국동포 여성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중국동포 남성을 살해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계단 앞에서 여기서 (그랬어요). 한 10시나 됐었나. 여자랑 싸우고…."

사건이 발생한 곳은 남성이 살던 고시원이었는데, A 씨는 이 건물 계단에서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 씨는 범행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몇 년 전 피해자가 A 씨의 책을 훔쳐갔는데 아직까지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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