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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3차전도 승리...첫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 남았다 [NLCS3]
입력 2019-10-15 12:08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가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워싱턴은 15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8-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을 기록했다. 이들은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내셔널스는 물론이고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 역사까지 합쳐도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 된다.
워싱턴은 이날도 선발 투수의 힘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이닝 7피안타 1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선발 세 명이 모두 7이닝 이상 투구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경기로 톰 시버, 짐 팔머, 밥 깁슨, 게릿 콜에 이어 다섯 번째로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이상 12탈삼진 이상 기록한 투수가 됐다.
또한 그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1.10은 최소 6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 중 샌디 쿠팩스(0.95), 크리스티 매튜슨(1.06)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타자들도 자기 일을 했다. 3회말 2사 2루에서 애덤 이튼이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앤소니 렌돈, 하위 켄드릭의 2루타가 이어지며 4-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켄드릭, 라이언 짐머맨이 2루타로 2점을 더했다. 6회말에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빅터 로블레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7회 짐머맨이 한 점을 추가했다.
로블레스는 복귀전에서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켄드릭은 이날 2루타만 3개를 기록했다. 만으로 36세인 켄드릭은 크레이그 비지오가 2005년 디비전시리즈에서 39세의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이후 가장 많은 나이에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2루타 3개를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레어티를 선발로 냈지만, 4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필승조를 아끼며 4차전을 기약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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