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 설리 사망 비보에 "마음 아파…이상한 세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기은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의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기은세는 15일 SNS를 통해 마음이 아프다. 아파도 대중 앞에 서서 웃는 게 그녀의 직업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 눈에는 아프다는 신호도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누군가 죽어야 끝난다는 건 너무 이상한 세상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들에겐 누군가 죽는 것도 살아 있는 것도 그다지 그렇게 큰일이 아니겠지. 그냥 떠들기 쉬운 남의 일이니”라고 덧붙였다.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카라 구하라 강지영, 솔비, 박명수, 장기하 등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자필 메모가 담긴 다이어리가 발견됐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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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