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환경부, ASF 확산 방지 위해 15일 야생 멧돼지 포획팀 900명 투입
입력 2019-10-15 11:46 
연천·철원 멧돼지서 돼지열병 동시 확인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방부와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15일부터 800~900명 규모의 '민관군 합동포획팀'을 투입해 야생멧돼지 포획·제거 작전을 한다고 밝혔다.
두 부처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부터 남방한계선(GOP)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구간 내 야생 멧돼지 출몰·서식지역을 대상으로 민·군의 모든 가용자산을 동원해 포획조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부, 철원·연천 일부서 멧돼지 총기 사냥 허용 [사진출처 = 연합뉴스]
최근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따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합동포획팀에는 베테랑 민간 엽사들이 포함됐으며, 일부 지자체는 열화상 카메라 등의 각종 장비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날부터 GOP 철책 이남부터 민통선 이북지역 사이의 일부 구간에 야생멧돼지 저격 요원도 배치해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멧돼지 주요 서식지에 대한 미끼 살포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강원 경계 `돼지열병 방역`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방부는 이번 포획조치를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실시한 후 안전성, 효과성, 임무 수행의 적절성 등을 검토해 본격 실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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