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우크라 의혹 내부고발자 신원 밝혀라"
입력 2019-10-15 11:45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혹'을 촉발한 내부고발자가 의회에 나와 증언을 하고, 그의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을 겨냥해 "애덤 시프는 이제 내부고발자가 증언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안 된다! 그가 왜 나의 우크라이나 대화를 엄청나게 오해했는지 설명하기 위해 반드시 증언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어 "우리는 왜 이런 일이 미국에 일어났는지 밝히기 위해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알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올린 다른 트윗에서는 "시프가 나의 우크라이나 대화를 허위로 꾸며낸 것을 들켰을 때, 내가 정확한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을 때, 그리고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압력은 없었고 일반적인 대화였다고 말했을 때, 민주당의 게임은 좌절됐다"며 "완전한 탄핵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시프 위원장이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의혹을 정보기관에 고발한 내부고발자의 의회 출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역공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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