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이춘재 자백에 초등생 실종 사건도 포함돼"
입력 2019-10-15 11:19  | 수정 2019-10-15 11:45

과거 발생한 초등학생 실종 사건도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 씨의 자백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성사건과 초등학생 실종사건을 비롯해 이 씨가 자백한 살인 사건이 14건이라고 15일 밝혔다.
초등학생 실종사건은 1989년 7월 18일 화성군 태안읍에 살던 김모(당시 9세) 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사건으로 같은 해 12월 김 양이 실종 당시 입고 나갔던 치마와 책가방이 화성군 태안읍 병점5리에서 발견됐다.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은 1987년 12월 24일 여고생이 어머니와 다투고 외출한 뒤 실종됐다가 열흘가량 뒤인 1988년 1월 4일 수원에서 속옷으로 재갈이 물리고 손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은 1991년 1월 27일 청주시 복대동 택지조성 공사장 콘크리트관 속에서 방적 공장 직원 박모(당시 17세) 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포크레인 기사로 일했던 이춘재는 1991년 전후로 화성과 청주 공사 현장을 오가며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가 자백한 살인사건이 모두 드러난 가운데 경찰은 일단 이 씨의 DNA가 검출된 화성사건의 3, 4, 5, 7, 9차 사건의 강간살인 혐의만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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