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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프로듀서 “처음부터 심은경, 日배우 출연 거절 사실무근”
입력 2019-10-15 11: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가 심은경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신문기자'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신문기자'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과,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영화는 일본의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국 배우 심은경이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 역할을 연기했다.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는 심은경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라며 "일본 활동 하기 전 저희 회사에 찾아온 적 있다. 그 후에 제안해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기획할 때, 다른 일본 여배우에게는 출연을 제안하지 않았다"면서 "심은경이 이 역할 딱 맞다. 아이덴티티가 있고, 진실을 추구해가는 캐릭터에 어울렸다. 일본 여배우들이 거절해서 심은경이 출연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바로잡았다.
한일관계 악화 속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과 정권의 대치와 국민과 국민의 대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개인대 개인이고 개인들이 집합이 된 것이지 집합 안의 개인이 아니다. 문화라는 것은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 서로 어떻게 마주하는 것이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영화가 이런 힘든 상황에서 개봉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아베 총리가 봤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꼭 보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신문기자'는 현 정권과 저널리즘을 향한 촌철살인 메시지로 일본 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10월 17일 국내 개봉.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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