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대체매립지 도와달라"…10개 구·군과 합의
입력 2019-10-15 10:30  | 수정 2019-10-15 10:42
【 앵커멘트 】
인천시가 2025년 문을 닫는 수도권 쓰레기 공동 매립지를 대신할 대체매립지를 찾고 있죠.
문제는 주민 반발인데, 인천시가 인천의 10개 구·군 단체장들과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합의서를 썼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시는 줄곧 수도권 쓰레기 공동 매립지를 오는 2025년 폐쇄한다고 밝혀왔습니다.

환경피해를 더는 감내할 수 없다며 서울시와 경기도에 각자 쓰레기는 각자 처리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천시 자체 쓰레기 처리입니다.

새로운 매립지를 찾아야 하는데, 극심한 주민 반발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고심 끝에 인천시가 인천의 10개 구·군과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별도의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인천광역시장
- "우리가 전체적으로 힘을 모아서 환경문제에 관한 부담도 각 지역이 다 나눠서 져야 한다는…."

합의의 골자는 10개 구·군 중 어느 한 곳 또는 두 곳 이상의 대체매립지를 만들 때 이의를 제기하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연구원에 맡겨 대체매립지의 최적입지를 찾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다만, 이번 합의는 원칙적인 수준일 뿐 나중에 대체매립지 선정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면 강행할 순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은 낮아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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