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리 비보에 연예계 행사 취소 및 온라인 애도 등 추모 이틀째
입력 2019-10-15 10:04  | 수정 2019-10-15 16:41
설리, 숨진 채 발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 14일 사망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 취소와 온라인 애도가 15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J ENM은 이날 오전 11시 상암동에서 열 계획이던 엠넷 예능 '썸바디2', 오후 2시 예정된 올리브 예능 '치킨로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설리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일정 연기도 전날에 이어 계속됐다. 전날 슈퍼엠 특집쇼와 슈퍼주니어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이 취소된 데 이어 태연 정규 2집 컴백 콘텐츠 공개도 연기됐다.
동료 연예인들의 온라인 추모글도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생전에 절친했던 가수 구하라는 전날 늦은 밤 인스타그램에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대로"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카라 박규리는 "예쁘고 밝았던 아이, 어떤 말로도 심정을 담기 힘든. 조금 더 모두에게 관대한 세상이 되었으면"이라는, 강지영은 "네 미소 모두가 기억할 거야"라는 애도 글을 각각 남겼다.
래퍼 딘딘은 "그곳에서는 꼭 항상 행복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은 "오보이길 바랐다. 그곳에선 행복하길"이라고 각각 적었다. 홍석천도 "그곳에서는 더 이상 아파하지 마렴. 너 하고픈 거 맘껏 하고 지내렴. 예쁜 네 모습 그대로 기억할게"라고 추모했다.
배우 신현준은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라며 과거 설리에게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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