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캐리소프트 어린이 창작 뮤지컬, 내년초 중국 본토 상륙
입력 2019-10-15 09:39 
캐리소프트 중국 자회사의 류즈동 부사장(좌)과 이프뮤직의 저우샤오 CEO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이프뮤직 본사에서 공연 합작사업 계약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캐리소프트]

캐리소프트의 창작 어린이 뮤지컬이 내년 초 중국 본토에 상륙한다.
글로벌 키즈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공연 기획 배급업체인 이프뮤직과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미운오리, 너는 특별해'의 중국 순회 공연을 함께 진행하는 내용의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가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첫 공연은 내년 1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전체 순회 공연 기간은 6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총 공연 횟수는 220회이며, 회당 평균 관객수는 약 500~600명으로 총 13만명의 관객동원이 기대된다.
이번 순회공연은 중국 베이징의 유명 공연장인 바오리 쥐위안을 스타트로 상하이 오리엔탈 아트센터를 비롯해 난징, 칭다오, 다롄, 톈진, 충칭, 산둥성, 장수성, 저장성, 광둥성 등 49개 주요 도시와 성 지역을 돌며 진행된다.

캐리소프트와 이프뮤직는 전체 220회 공연 가운데 100회 정도는 중국 각지에서 공연장을 운영하는 바오리 그룹과 손잡고 진행하기로 했다. 바오리 그룹은 중국 내 기업순위 33위의 대기업이다.
캐리소프트와 이프뮤직은 이번 공연 외에도 향후 캐리소프트가 자체 기획, 개발하는 다른 작품들의 중국 내 공연사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중국 내에서의 '캐리' IP를 활용한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의 공동 제작과 배포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캐리소프트 박창신 대표이사는 "이번 순회공연 계약을 계기로 중국에서 내년부터 공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의 어린이 공연시장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좋은 작품 제작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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