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 비정규직-교육당국 잠정합의…`2차 급식·돌봄대란` 피했다
입력 2019-10-15 09:3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갈등을 겪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당국 간 임금교섭이 봉합되면서 오는 17~18일 총파업 예고로 우려됐던 급식·돌봄대란도 피하게 됐다.
1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당국 교섭단에 따르면 양측은 기본급 1.8%와 교통비 4만원을 올리고, 근속수당을 현재 월 3만2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상하는 임금 조건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11일 최종교섭 당시 학비연대는 기본급 5.45% 인상과 근속수당 3만5000원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과 2020년 기본급 5만원 인상, 교통비 4만원 인상, 근속수당 3만4000원 등을 고수한 바 있다.

결국 기본급은 교육당국이 제시한 안, 근속수당은 학비연대 안으로 타결된 것이다.
다만, 근속수당 인상안을 올해 회계연도에 소급적용할지, 내년도에 적용할지 등 아직 쟁점이 남아 있다.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이날 오전 9시 세종 모처에서 협상을 마무리한다.
학비연대 기자회견에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단식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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