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신고를 받고 가정집에 들어가 흑인 여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이 14일(현지시간) 사임했다.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포트워스 경찰국의 에드 크라우스 임시국장은 지난 12일 새벽 오인 총격 사건을 저지를 애런 딘 경관과의 고용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딘은 경찰 측이 해고 통지를 하기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8살 난 조카와 침실에서 게임을 하던 흑인 여성 아타티아나 제퍼슨(28)은 딘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제퍼슨의 집 문이 열려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딘은 뒤뜰에서 어두운 집 주변을 살피다 집안으로 들어가 비디오 게임기를 들고 있던 제퍼슨에게 손을 들라고 소리치고는 곧장 방아쇠를 당겼다. 제퍼슨과 비디오 게임을 하던 조카도 침실에 있었다.
제퍼슨의 가족은 언론에 "이 경찰관은 살인 행위를 저질렀다. 해당 경관은 응당 체포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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