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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사장 "켄리 잰슨, 내년에도 마무리" 변화 여지는 남겨
입력 2019-10-15 04:47 
잰슨은 이번 시즌 8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019시즌 한 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마무리 켄리 잰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15일(한국시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잰슨이 2020년에도 마무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5년 8000만 달러 계약의 세 번째 해를 보낸 잰슨은 이번 시즌 6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3.71(63이닝 26자책)의 성적을 기록했다. 41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3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8개의 블론세이브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잰슨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2경기 등판에 그쳤다. 5차전에서는 연장 10회초 앞서 올라온 조 켈리가 만루홈런을 허용한 이후 뒤늦게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벤치의 잰슨에 대한 신뢰 정도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프리드먼 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겠다"며 잰슨이 2020시즌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마무리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잰슨은 이후 줄곧 한 팀에서 뛰어왔다. 2013시즌 도중 마무리 자리를 차지한 이후 줄곧 다저스 부동의 마무리로 활약해왔다. 301세이브는 다저스 통산 최다 기록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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