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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프리드먼 사장과 재계약...허니컷 코치는 일선 후퇴
입력 2019-10-15 04:33 
프리드먼 사장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5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LA다저스, '피의 숙청'은 없을 예정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15일(한국시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계약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시즌으로 5년 계약이 만료된 프리드먼은 "며칠 안에 계약 합의가 완료될 것"이라며 곧 새로운 계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다저스에 남는다는 뜻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서 'LA타임스'가 보도했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 재신임도 공식화했다.
새로운 구단주가 본격적으로 시즌을 운영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는 그러나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특히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할 때마다 인사 조치가 있어왔다. 2014년에는 네드 콜레티 단장, 2015년에는 돈 매팅리 감독이 경질됐다.
이후 4년만에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해 누가 경질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고, 계약이 만료되는 프리드먼 사장이 자연스럽게 팀을 떠나는 시나리오도 제기됐지만 결국 둘다 팀에 남게됐다.
릭 허니컷 코치는 일선에서 후퇴한다. 특별 보좌 역할로 다저스에 남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허리 수술을 받았던 그는 시즌 내내 불편한 허리를 안고 투수코치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프라이어 불펜코치가 그 역할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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