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니클로 할인행사에 북적…일본 불매운동 잠잠해지나
입력 2019-10-14 19:30  | 수정 2019-10-14 20:52
【 앵커멘트 】
일본 불매운동의 대표 브래드로 부각돼 온 유니클로가 지난부터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열고 있는데, 다시 고객들이 늘고있다고 합니다.
반짝 회복일까요, 불매운동이 한풀 꺾인 걸까요?
신용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니클로 매장마다 할인행사를 알리는 홍보 문구가 가득합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일 때와 비교하면 고객도 부쩍 늘어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유니클로 매장 직원
- "많이 많아졌어요. 예전엔 진짜 많이 줄었었는데…"

주변 시선을 의식해 온라인에서 일본 물건을 사는 '샤이 재팬' 현상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 스탠딩 : 신용식 / 기자
- "유니클로 앱을 통해 할인 중인 상품 구매를 시도해봤습니다. 품절이 임박했거나 재고가 없다고 나와있습니다."

대대적 할인 행사에 따른 반짝 회복일 수도 있지만 불매운동이 3개월 넘게 지속하면서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일본 불매운동이 고조됐던 7월과 비교하면 불매운동과 관련한 온라인 게시글은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일본 제품 대신 다른 제품을 소비했던 소비자들이 만족감을 얻지 못했을 수도 있고 피로감도 작용…."

전문가들은 다만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일본 제품 소비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