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학로CGV서 임대수익…이지스운용 부동산펀드
입력 2019-10-14 17:54 
서울 혜화동 대학로의 CGV 건물에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나온다.
국내 최대 부동산 펀드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은 14일 '대학로CGV'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299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서울 주요 상권 중 하나인 대학로 핵심 지역에 위치한 대학로CGV 영화관 건물을 매입한 후 임대수익을 분배하는 상품이다. 해당 건물은 현재 임대율 100%를 달성하고 있다.
국내 1위 멀티플렉스 기업 CJ CGV가 2008년 이후 대학로CGV 건물에 대한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어 정해진 임대료를 펀드에 책임지고 지불하게 된다. 대학로CGV는 8개관 973석 규모 영화관으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풍부해 추후 매각 절차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펀드는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경남은행, 부산은행 총 4개사에서 14~17일 나흘간 판매된다. 모집 금액은 220억원이며 판매 기간 이후 추가 가입은 불가능하다. 임대수익 분배는 펀드 설정 완료(10월) 이후 6개월마다 이뤄질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CJ CGV는 국내 1위 멀티플렉스 기업으로 우수한 신용등급(A+·신용평가사 3사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펀드 설정기간 대비 잔여 임대차 기간이 2배 이상 길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 측에 따르면 대학로CGV는 최근 마일스톤자산운용에서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재 26조원이 넘는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부동산 펀드 운용사로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모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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