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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차세대 클라우드 및 전사적 자원관리 플랫폼 `SAP HEC` 업계 최초 도입
입력 2019-10-14 14:49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차세대 클라우드 및 전사적 자원관리 플랫폼인 'SAP HEC(SAP HANA Enterprise Cloud)'를 도입했다.
14일 삼천리에 따르면 이 업체는 요금, 영업, 경영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기존 SAP ERP를 통해 10년 동안 관리해왔다. 하지만 데이터 용량이 방대해지고 시스템 속도가 저하되면서 성능이 향상된 SAP HEC를 도입했다.
SAP HEC는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과거방식과 달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별도의 물리적 서버 구축 없이도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삼천리는 "데이터베이스 추가 증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IT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평균 반응속도도 대폭 감축했다. 기존에 평균 1.2초였던 반응속도를 조회속도 기준으로 0.4초, 저장속도는 0.6초까지 줄여 업무 소요시간을 2분의 1로 줄였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시 소요되던 각종 정보 기입 및 조회 시간을 단축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삼천리 관계자는 "이번 SAP HEC 도입으로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기본환경을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도시가스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활용한 신규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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