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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주년` 이승환 "마니아형 아닌 `현재진행형` 가수임 보여주고파"
입력 2019-10-14 14: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이 "현재진행형 가수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승환은 14일 오후 서울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두 번째 정규 앨범 'FALL TO FLY 後 (폴 투 플라이 후)'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승환은 대중성을 염두한 타이틀곡을 내놓은 데 대해 "나는 마니아층만 있는 가수로 알고 계신다. 특히 20대는 나를 전혀 모르고 페스티벌 때 강제관람 하는 듯 해서 (타이틀곡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나이 든 사람에 대한 호의가 별로 없는 가요계이긴 하지만 나이 든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트렌드 놓지 않고 젊은 음악 하고 있는, 젊은 음악을 하려 하는 완벽한 현재진행형 가수임을 이번 30주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이어 "모든 가수들의 수명, 생명력이 연장될 수 있는, 후배들에게는 '노쇠한 음악인'이라는 손가락질 받지 않고 영향력 끼칠 수 있는 선배 음악인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최근 트렌드한 음악 들려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FALL TO FLY 後'는 2014년 11집 'FALL TO FLY 前'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이승환은 이번 30주년 앨범을 위해 미국에서 CJ Vanston, Alex Al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는 이승환이 직접 작사했으며, 이승환과 오랫동안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온 황성제가 공동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한편 이승환은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30주년 기념 대규모 콘서트 '무적전설'을 열고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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