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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한다” SK 김광현-키움 브리검, PO 1차전서 ‘리턴매치’
입력 2019-10-13 14:09 
SK 김광현(왼쪽) 키움 제이크 브리검(오른쪽)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김광현(SK와이번스)과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이 1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광현과 브리검은 14일 오후 6시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예상됐던 결과다. 두 팀 모두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90⅓이닝을 소화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58⅓이닝을 던져 13승5패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을 거뒀다. 둘 모두 올 시즌 소속팀의 1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공교롭게도 둘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또 한국시리즈행을 두고 치른 5차전 마지막 일전에서도 선발로 맞붙었다. 물론 둘 다 웃지는 못했다. 당시 1차전에서 김광현은 6이닝을 던졌지만 홈런 2개를 맞고 5실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4이닝 동안 피홈런 2개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승부는 종반에 갈렸고, SK가 웃었다.
5차전도 마찬가지였다.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3실점에 그쳤고, 브리검은 5⅔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허용하며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5차전도 두 투수는 승패 없는 노디시전이었다. 연장 승부 끝에 SK가 웃었다.
올 시즌 김광현은 키움 상대로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비록 2패가 있지만,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브리검은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58로 SK에 밀렸다. 다만 지난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회까지 노히트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는 등 6⅔이닝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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