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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양키스 상대 6이닝 2피홈런 3실점 [ALCS1]
입력 2019-10-13 11:12 
그레인키는 6회 홈런 두 개를 허용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는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웃지 못했다.
그레인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7회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 2/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는 이것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승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타선과 첫 대결은 잘 넘어갔다. 수비 도움도 조금 받았다. 2회 1사 1루에서 브렛 가드너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다. 3회에는 지오 우르쉘라의 잘맞은 타구를 3루수 브레그먼이 점프해 캐치했다.
4회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전에 안타로 내보낸 선두타자 DJ 르메이유를 폭투로 2루까지 보낸 것이 아쉬웠다.
6회 상대 중심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서 다시 울었다. 1사 이후 토레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다시 잔카롤 스탠튼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 두 개로 순식간에 0-3으로 벌어졌다.
애스트로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에 맞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코빈 마틴, J.B. 부카우스카스, 조시 로하스, 세스 비어 네 명의 선수를 내주고 그레인키를 영입했다. 지금같은 순간을 위해 영입한 것인데 일단 지금까지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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