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중천 "윤석열 본 적 없다"…김영희 변호사 "한겨레 보도는 허위"
입력 2019-10-13 08:40  | 수정 2019-10-13 09:14
【 앵커멘트 】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에 대해 '김학의 사건'의 핵심 당사자 윤중천 씨는 "윤 총장을 본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과거사 진상조사단 팀장이었던 김영희 변호사도 관련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 기사는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수감 중인 윤중천 씨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난 적도 없고, 윤 총장이 별장에 온 적도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어제 윤 씨 측 변호인은 "윤 씨를 접견한 결과 윤 씨의 다이어리나 명함, 휴대전화 등에 윤 총장과 관련한 게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 관련 내용이 있다면, 여러 법조인들과의 친분을 묻는 과정에서 윤 씨와 검사 간에 소통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도 전했습니다.

'윤 씨가 윤 총장과 친분이 있다'거나 '검찰이 윤 총장 접대 의혹을 덮었다' 등,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을 윤 씨가 전면 부인한 겁니다.


지난해 '김학의 사건'의 과거사 진상조사단 총괄 팀장이었던 김영희 변호사도 SNS에 "윤 총장 접대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변호사는"윤 씨가 검사에게 법조인맥 중 한 명으로 윤 총장을 언급했을 뿐, 조사단은 윤 총장 관련 진술을 받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이 해당 기자를 고소한 가운데 어제 고소장을 받은 서부지검은 내일쯤 사건을 배당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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