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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감독 "`불펜` 사바시아, 투구 뒤 회복 지켜볼 것" [현장인터뷰]
입력 2019-10-13 08:24 
사바시아는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좌완 CC 사바시아를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포함시킨 애런 분 감독은 그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분은 1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로스터에 포함된 사바시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며칠전 불펜 투구를 봤는데 정말 날카로웠고, 좋아보였다. 볼끝이 좋았고, 다음날 회복하는 모습도 좋았다. 몸 상태가 좋다"며 사바시아를 로스터에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사바시아는 올해 23경기(선발 22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95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대부분을 선발로 뛰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뛴다.
분 감독은 "이번 시리즈 그에게 맞는 역할이 있을 것이다. 두 가지 다른 방향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사바시아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그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롱 릴리버, 혹은 좌타자 상대 전문이 있을 것이다. 분은 "둘 다 보게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가장 큰 것은 그가 얼마나 빨리 회복이 가능한가이다"라고 설명했다. 불펜 투수로서 연투가 가능할지를 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분은 "사바시아는 워밍업을 빨리 할 수 있다. 이제 회복이 문제다. 상태를 보겠다. 몇 가지 다른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을 이었다.

양키스는 이날 DJ 르메이유(1루수) 애런 저지(우익수)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지명타자) 잔칼로 스탠튼(좌익수) 브렛 가드너(중견수) 개리 산체스(포수) 지오 우르쉘라(3루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의 라인업으로 나선다.
분은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이렇게 배치하는 것이 좋았다. 두 명의 좌타자를 너무 가까이 붙어있지 않게 했다"며 타선 배치에 대해 말했다.
사바시아와 함께 로스터에 포함된 애런 힉스에 대해서는 "시리즈 내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다. 몸 상태도 좋고 이 자리에 돌아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고 말한 것은 그가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그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 그러나 긴 시리즈이고, 그가 선발로 돌아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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