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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동아에스티, 라니티딘 사태 수혜 기대"…목표가↓
입력 2019-10-11 08:29 
동아에스티에 대한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1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상품 매출 증가와 기술료 인식 시기 이연으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라니티딘 판매가 중단된 사태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부터 발암물질 우려로 라니티딘의 판매 중지를 결정해 대웅제약의 알비스, 일동제약의 큐란 등의 매출 공백이 나타나 라니티딘을 대체할 파모티딘 성분의 가스터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 1일 일동제약과 가스터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가스터는 작년 10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122억원과 184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기술료 수익에도 주목했다. 우선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인 DA-3880이 일본에서 판매 승인을 받아 4분기 파트너사인 SKK로부터 허가 마일스톤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MerTK 저해제 DA-4501의 전임상이 4분기 중 종료되면 내년 1분기 애브비로부터 마일스톤을 받을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와 43% 증가한다는 전망치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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