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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에 2-1 승리…불붙은 H조 순위 싸움 [카타르 월드컵 예선]
입력 2019-10-11 03:13 
레바논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사진(레바논 베이루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벤투호가 속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의 순위 싸움이 치열해졌다.
대한민국의 1위가 유력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이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레바논은 1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베이루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투르트메니스탄전에서 2-1로 이겼다. 1-0의 후반 17분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2분 만에 나데르 마타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9월 5일 평양 원정에서 북한에 0-2로 졌던 레바논은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 북한(이상 승점 6), 투르크메니스탄(승점 3)에 이어 H조 4위다. 투르크메니스탄에 다득점에서 밀린다.
투르크메니스탄은 9월 5일 스리랑카를 2-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한국(0-2)에 이어 레바논에게 패하며 2위 싸움이 험난해졌다.
스리랑카는 3패(승점 0)로 동네북 신세다. 10일 화성에서 한국에 0-8로 대패했다. 스리랑카는 오는 15일 레바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같은 날 평양에서는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북한-한국전 및 스리랑카-레바논전 결과에 따라 자리가 요동칠 수 있다. 한국이 북한을 이기고 레바논이 스리랑카를 잡으면 2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는다.
한편, 아랍에미리트는 인도네시아에 5-0 대승을 거두며 승점 6으로 G조 1위로 도약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승점 4)은 태국에 골 득실 차로 밀려 3위가 됐다.
C조의 이란은 혼다 게이스케 감독의 캄보디아를 상대로 14골을 몰아쳤다. 카림 안사리파드(4골)와 사르다르 아즈문(3골)은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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