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게이브 캐플러(44) 감독을 경질했다.
필리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캐플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캐플러는 3년 계약 중 마지막 해를 남겨놓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두 시즌 161승 16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지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질은 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존 미들턴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몇해전 나는 우리 충성스러운 팬들에게 우승을 위해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하겠다고 했다. 나는 지금도 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말문을 연 그는 "후반기부터 이번주까지 나는 우리 구단을 평가해왔다. 구단 내부는 물론이고 리그 전반에 걸쳐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했다. 구단 외부에서는 우리 팀이 운영면이나 경기력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내가 모은 정보와 2019시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을 종합할 때, 궁극의 목표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차기 감독 후보로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이들은 쇼월터가 성공을 경험했고, 앤디 맥페일 사장, 맷 클렌탁 단장, 네드 라이스 부단장 등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필리스는 크리스 영 투수코치도 다음 시즌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찰리 마누엘 타격코치는 단장 특별 보좌 역할로 돌아간다. 수석 트레이너 스캇 쉐리단, 보조 트레이느 크리스 머드도 팀을 떠난다. 나머지 코치들은 팀에 남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게이브 캐플러(44) 감독을 경질했다.
필리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캐플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캐플러는 3년 계약 중 마지막 해를 남겨놓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두 시즌 161승 16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지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질은 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존 미들턴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몇해전 나는 우리 충성스러운 팬들에게 우승을 위해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하겠다고 했다. 나는 지금도 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말문을 연 그는 "후반기부터 이번주까지 나는 우리 구단을 평가해왔다. 구단 내부는 물론이고 리그 전반에 걸쳐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했다. 구단 외부에서는 우리 팀이 운영면이나 경기력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내가 모은 정보와 2019시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을 종합할 때, 궁극의 목표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차기 감독 후보로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이들은 쇼월터가 성공을 경험했고, 앤디 맥페일 사장, 맷 클렌탁 단장, 네드 라이스 부단장 등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필리스는 크리스 영 투수코치도 다음 시즌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찰리 마누엘 타격코치는 단장 특별 보좌 역할로 돌아간다. 수석 트레이너 스캇 쉐리단, 보조 트레이느 크리스 머드도 팀을 떠난다. 나머지 코치들은 팀에 남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