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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이승환 “외로운 위치, 아웃사이더처럼 살았다”
입력 2019-10-10 22: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환이 12집 앨범 ‘FALL TO FLY 後 발매를 앞둔 감회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이승환은 손석희 앵커와 음악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6시간 21분 동안 라이브 무대를 이끈 4년 전 ‘빠데이 공연 기록을 언급하자 매년 해왔다. 점점 기록 경신을 했고 올해 9시간 30분 30초, 총 93곡 불렀다. 내년에는 10시간을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환은 공연을 오래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승환은 또 열린음악회나 홍대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가수로 꼽힌다.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가수라는 의미냐”라는 질문에 저는 애매모호한 위치인 것 같다.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하는 분이 없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외롭기도 하다. 제 위치가 가요계에서 완벽한 이방인이다. 30년을 넘게 했는데 아는 PD도 없고 아는 기자가 주진우 기자 한 명 밖에 없다. 아웃사이더처럼 살았다”고 돌아봤다.
이에 젊은층과 중장년층 양쪽에서 동의하겠냐”고 묻자 20대분들은 저를 잘 모르시긴 하지만 제가 페스티발 헤드라이너 등을 자주 나가는데 강제로 보실 때도 싫어하시는 분은 많이 없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가수로서 모든 것을 누렸다고 여겨지는 90년대는 어떻게 남아 있나”라는 물음에 제게는 가장 황금 시기이긴 했지만 조금 어설펐던 시기였단 생각도 든다. 청소년기의 제 음악을 다시 듣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린다. 저는 목상태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여유잇는 농담을 곁들여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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