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이상철 기자
평양 남북 대결을 닷새 앞둔 벤투호가 화끈한 골 잔치로 예열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가진 스리랑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4골을 몰아치며 개인 첫 번째 A매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2골을 넣었으며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도 1골씩을 기록했다.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꺾었던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H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북한(2승)과 승점이 같으나 골 득실 차에서 +10(북한 +3)으로 앞섰다.
다득점보다 좋은 경기를 펼쳐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단 벤투 감독은 베스트11을 싹 교체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과 비교해 여덟 자리를 바꿨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등 젊은 선수가 기회를 얻었으며, 김신욱은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선발 출전했다. 무릎 수술 후 회복한 남태희(알 사드)도 2018년 11월 20일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11개월 만에 A매치를 뛰었다.
우려할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태극전사는 세계랭킹 202위를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18분 김신욱, 전반 21분 황희찬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월 26일 콜롬비아전 이후 7개월 만에 A매치 득점을 기록했다.
파상 공세였다. 스리랑카가 반격할 틈도 주지 않았다. 전반 31분에는 김신욱이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으며, 전반 50분에는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깔끔하게 성공했다.
전반에만 5-0 스코어였다. 45분 만에 벤투 감독 취임 후 1경기 최다 득점(우즈베키스탄전 4골)을 경신했다.
후반 17분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권창훈도 골 행진에 가세했다. 후반 32분 황희찬의 도움으로 팀의 여덟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스리랑카전을 마친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3차전을 위해 평양길에 오른다.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4일 평양으로 입국한다. 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남북 대결을 펼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
2019년
10월 15일 북한전(A)
11월 14일 레바논전(A)
2020년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전(H)
3월 31일 스리랑카전(A)
6월 4일 북한전(H)
6월 9일 레바논전(H)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양 남북 대결을 닷새 앞둔 벤투호가 화끈한 골 잔치로 예열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가진 스리랑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4골을 몰아치며 개인 첫 번째 A매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2골을 넣었으며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도 1골씩을 기록했다.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꺾었던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H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북한(2승)과 승점이 같으나 골 득실 차에서 +10(북한 +3)으로 앞섰다.
다득점보다 좋은 경기를 펼쳐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단 벤투 감독은 베스트11을 싹 교체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과 비교해 여덟 자리를 바꿨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등 젊은 선수가 기회를 얻었으며, 김신욱은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선발 출전했다. 무릎 수술 후 회복한 남태희(알 사드)도 2018년 11월 20일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11개월 만에 A매치를 뛰었다.
우려할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태극전사는 세계랭킹 202위를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18분 김신욱, 전반 21분 황희찬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월 26일 콜롬비아전 이후 7개월 만에 A매치 득점을 기록했다.
파상 공세였다. 스리랑카가 반격할 틈도 주지 않았다. 전반 31분에는 김신욱이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으며, 전반 50분에는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깔끔하게 성공했다.
전반에만 5-0 스코어였다. 45분 만에 벤투 감독 취임 후 1경기 최다 득점(우즈베키스탄전 4골)을 경신했다.
한국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신욱(9번)은 개인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화성)=옥영화 기자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남태희의 패스를 받아 김신욱이 가볍게 마무리를 지었다. 김신욱의 개인 첫 번째 해트트릭이었다. 김신욱은 후반 20분 한 골을 더 넣으며 이날 11·12·13·14호 골을 기록했다.후반 17분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권창훈도 골 행진에 가세했다. 후반 32분 황희찬의 도움으로 팀의 여덟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스리랑카전을 마친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3차전을 위해 평양길에 오른다.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4일 평양으로 입국한다. 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남북 대결을 펼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
2019년
10월 15일 북한전(A)
11월 14일 레바논전(A)
2020년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전(H)
3월 31일 스리랑카전(A)
6월 4일 북한전(H)
6월 9일 레바논전(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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