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여성 신도 여러 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A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며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된다.
그는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7∼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팔을 다친 신도를 별장으로 끌어들이거나 차 안으로 불러 성폭력을 자행했던 가하면 강제로 끌어안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목사는 주로 신앙심이 깊은 신도, 가정이 있어 주변에 피해를 알리기 어려운 신도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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