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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티, 의혹 직접 해명 “소녀주의보 제작자, 심려 끼쳐 죄송” 주민등록증 공개
입력 2019-10-10 14:10  | 수정 2019-10-10 14: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 하지만 어디서 시작된 소문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37살이 아니다. 증거로 제 주민등록증을 보여드리겠다.”
‘고등래퍼3 래퍼 민티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민티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티의 진실된 신상명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민티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일단 사과했다.
그러면서 욕 많이 하세요. 욕 먹을만 했다. 진짜 쪽팔려 죽겠다. 이 영상을 지금 보고계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사태파악을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실명 ‘유소리나와 생년월일 ‘921218로 시작하는 담긴 주민등록증 사진을 공개하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민티는 숫자 계산에 약해서 그냥 제 나이에서 10을 뺐다. ‘고등래퍼 지원하려면 일단 고등학생 나이로 해야 하니까 그렇게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며 저는 10대 때부터 작곡과 프로듀싱을 배우며 현업에서 뛰었다. 그 와중에 저를 좋게 봐주신 한 사업가분께서 투자 해줄테니 걸그룹 제작을 한번 해봐라. 그렇게 해서 소녀주의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대체 애들을 굶기고 갈궈서 나왔다는 소문은 어디서 나온건지 잘 모르겠다. 트위터에 소녀주의보 멤버가 ‘제가 갈궜다고 하는 것 같은데, 밥을 많이 먹이고 운동을 국가대표급으로 시켜서 충분히 그 친구들 입장에서는 앙금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티로 활동한 이후 ‘로리타 논란에 휩싸였던 것과 관련, 너무 창피한데, 절대 노린 게 아니다. 랩영상을 해서 올릴 때 병맛, 개그를 생각하고 진지하게 생각 안 했다. 당시에 로리타니 뭐니 욕을 많이 먹어가지고 반감이 생겨서 그 이후로도 그런 스타일을 계속 유지했다. 모든 게 끝나고 1년 쯤 지나서 그 영상을 봤는데 확실히 기괴하고 야하더라. 다른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했을 때 그 길을 가면 안 됐다.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가슴 깊이 창피하고 죄송하고 이런 감정밖에 없다. 근데 어느 순간 그만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던 것 같더라. 앞으로 민티로서 또는 소리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자극적이고 거짓된 모습은 아닐 것 같다. 저도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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