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자산(Silicon IP) 전문 기업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반도체 대전 (SEDEX 2019)'에 참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반도체 대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하는 행사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장비·부품,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뿐만 아니라 디지털 TV, 모바일 등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제품 및 기술을 접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종합 전시회다.
칩스앤미디어는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필요한 딥러닝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 중 원하는 사물을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는 객체 검출(Object Detection) IP 기술과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화질의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하는 슈퍼 레솔루션(Super Resolution) IP 기술을 선보였다.
칩스앤미디어의 딥러닝 기반의 객체 검출 기술(제품명: c.WAVE100)은 컴퓨터 비전의 비전 프로세싱 기술이다. 실시간 또는 녹화된 영상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체를 검출한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보행자, 차량, 오토바이 등 최대 20개의 사물을 검출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자율주행차, ADAS 이외에 건설 중장비, 선박 크레인 등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초고해상도 기술(제품명: c.WAVE120)은 딥러닝 기반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활용해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진 및 영상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선명하게 향상한다. 낮은 해상도의 영상·이미지를 화면 규격에 맞추어 2·4·8배 최대 8K 60fps 업스캐일링(upscaling)해 UHD와 같은 고화질 영상에 가까운 화질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칩스앤미디어의 독보적 딥러닝 기반의 컴퓨터 비전 반도체 IP 기술은 자율주행차 이외에도 드론, 로봇, 홈 컨슈머, 보안 카메라 등 광범위하게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며 "고객사와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IP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