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자동차 구제금융' 백악관에 넘겨
입력 2008-12-09 11:35  | 수정 2008-12-09 14:28
【 앵커멘트 】
미국 자동차 구제금융 타결이 임박했습니다.
의회가 마련한 구제법안이 백악관에 넘겨져 연방정부가 최종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의회가 마련한 150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구제금융 법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구제법안은 빅3에 자금을 대출하되, 부시 대통령이 임명한 감독관이 구조조정을 감독하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백악관은 일단 신중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페리노 / 백악관 대변인
- "신빙성 있는 생존 계획이 마련된 기업들만이 장기적인 지원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요구사항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페리노 대변인은 "자구책 논의가 어긋난 방향으로 가면 감독관이 파산보호 신청 같은 다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환경부를 포함해 관련 부처 5개가 참여하는 '자동차 경영상설 감독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심이 모아졌던 자동차회사 최고경영자 교체문제는 일단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2월 이후에 감독관이 구조조정 상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면서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에 표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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