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영교 의원 "우리나라 성인인구 100명 중 7명, 읽고 쓰고 셈하기 불가능"
입력 2019-10-09 15:51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인구 중 약 311만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성인 인구의 약 7.2%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9일 공개했다.
서 의원은 "읽고 쓰고 셈하기는 가장 기초적인 능력으로 국가 및 지자체가 우리 국민의 생활에 필요한 문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국가문해교육센터에서 계속교육을 희망하는 현장의 학습자가 계속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과 시설이 매우 부족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학습결손이 성인까지, 100세까지 이어진다면 이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기초문해교육 이후에도 고등문해교육 및 생활문해교육 등으로 교육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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