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보리 유럽 회원국들 "북, 핵무기·탄도미사일 포기하라"
입력 2019-10-09 07:50  | 수정 2019-10-09 08:16
【 앵커멘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회원국들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포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각으로 8일 가진 비공개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가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개 회원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도발 행동으로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완전하고 엄격하게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북한도 이번에 발사한 북극성-3형이 크루즈미사일이 아닌 탄도미사일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한편, 앞서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유엔 안보리 소집에 대해 "배후엔 미국이 있다"며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문제 삼으려는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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