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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세계랭킹 24위↑…커리어하이 노린다
입력 2019-10-08 17:34  | 수정 2019-10-08 17:46
케빈 나가 PGA투어 통산 4승을 거둔 덕분에 세계랭킹도 16계단 올라 24위가 됐다. 커리어 하이 19위에 근접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케빈 나(36·한국어명 나상욱)가 경기 외적인 논란을 딛고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간 2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도 상승하여 커리어 하이에 근접했다.
프로골프 세계랭킹이 7일(한국시간) 경신됐다. 케빈 나는 2019-20시즌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에 힘입어 40위에서 16계단 오른 24위가 됐다.
케빈 나는 2015년 11월 1·2째주 19위가 세계랭킹 개인 최고 순위다.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까지 PGA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2011년과 2018년 PGA투어 1승씩을 챙겼다. 2019년에는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제패에 이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다.
케빈 나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후 허위 사실에도 응원해줘 감사하다. 이를 악물고 여기까지 왔다. 누가 뭐라고 해도 당당하고 떳떳하고 행복하다”라며 마음고생을 드러냈다.
지난 8월7일 케빈 나는 약혼녀를 직접 만나 관계 악화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신뢰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파혼했다.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하여 그간 사실혼 관계에 대한 책임도 지려고 했다”라고 논란을 반박했다.
서울고등법원은 2016년 전 약혼녀가 제기한 소송에서 케빈 나에게 3억1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파혼에 따른 정신적 위자료와 금전적인 손해, 사실혼 관계에 따른 재산분할이 포함된 액수다.
케빈 나는 전 약혼녀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하는 등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법원은 명예훼손 판결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을 손해배상책임으로 인정했다”라며 파혼 소송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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