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명운을 안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불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오전 9시 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불펜 대기한다.
다저스는 8일 워싱턴에 일격을 당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해 최종전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경기 후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이 열리면 불펜 등판해 팀 승리에 힘을 더할 수 있다고 밝힌 방 ㅣㅆ다.
인터뷰 내용을 전해 들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섰던 클레이턴 커쇼도 5차전 불펜 투수로 준비했다.
커쇼 역시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더군다나 5차전 상대 선발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다승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스트라스버그는 2차전에서 다저스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9일 동료들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결전의 날을 준비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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