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7일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하면서 서울역과 용산역발 열차들이 지연되고 있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전날부터 수색차량기지에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가 출고될 때 정비 등에 필요한 작업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방식으로 열차 출발을 지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10분에서 최장 1시간까지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행신 차량기지에서 출고되는 KTX는 문제가 없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지연으로 일부 열차가 10분~20분가량 지연 출발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준법 투쟁에 이어 오는 11일부터 3일간 '4조 2교대' 근무를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것과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경고성 파업'을 예정하고 있어 열차 지연은 파업이 끝나는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