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GS건설, 터키서 약 14억달러 규모 플랜트 투자사업 참여
입력 2019-10-08 10:08 
김태진 GS건설 부사장(CFO)(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지난달 26일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주주계약서 서명 후 르네상스 홀딩스(Renaissance Holdings) 社의 에르맨 일르작(Erman Ilicak) 회장(오른쪽 두번째) 및 소나트랙의 라치드 하시시(Rachid Hachichi) 회장(왼쪽 두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

GS건설이 터키에서 약 14억달러(한화 약 1조 7000억원)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존 EPC 단순도급방식이 아닌 지분 참여형 투자 사업으로 향후 운영수익까지 확보하는 사업구조다.
GS건설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르네상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CPEY(Ceyhan Petrokimya Endustriyel Yatrim) 지분 49%을 인수하는 주주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향후 프로젝트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구체적인 지분 인수 금액이 정해지며 이에 따른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에 GS건설은 CPEY가 터키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인 '제이한 PDH-PP(Ceyhan Propane De-Hydrogenation-PolyPropylene)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터키 아다나주(Adana州)에 위치한 제이한 지역에 터키 정부로부터 1300만㎡(약 400만평)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조성을 승인받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연간 45만톤 규모의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터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GS건설 플랜트부문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투자사업으로 터키 정부의 관심도 크다"며 "GS건설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해외 플랜트 투자사업 분야에서도 GS건설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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