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주거용 오피스텔 입주민을 위한 부속시설로 인식됐던 단지 내 상가에 브랜드를 붙이는 현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외부로 공개되는 주거용부동산의 분양률에 주로 신경쓰던 모습과 달리 상업시설 특화를 통해 사업성을 끌어 올리려는 복안 때문이다.
8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서울시 강동구 천호성내 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천호역'의 단지 내 상가 브랜드를 '힐스 에비뉴 천호역'으로 확정했다. 주택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거리를 나타내는 에비뉴, 여기에 입지적 특징인 지하철 천호역을 조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달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인 이 사업장은 주거시설(아파트·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동시에 공급한다.
인천 서구 가정동에서 분양 예정인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 뷰'와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의 단지 내 상가에도 각각 '리더스 애비뉴 Ⅱ', '슈에뜨가든 '이란 별도 브랜드가 적용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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