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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준 박병호…희비 엇갈린 서울·수원
입력 2019-10-07 13:14  | 수정 2019-10-07 13:33
【 앵커멘트 】
키움이 4번 타자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LG와의 5전 3승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프로축구에선 라이벌 서울과 수원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스포츠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키움과 LG가 0대 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말. 박병호가 키움 선두타자로 타석에 섭니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초구에 박병호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고, 포물선을 그리며 125m를 날아간 공은 고척 스카이돔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키움의 1대 0 승리를 이끈 짜릿한 끝내기 결승 홈런이었습니다.

1989년부터 열린 역대 28차례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PO에 진출한 건 85.7%인 24번으로 키움은 올 시즌 홈런왕 박병호의 한방으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키움 4번 타자
- "가을야구 첫 번째 경기를 좋은 경기로 마감했고,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겠습니다."

고요한의 크로스에 이은 이명주의 환상적인 헤더 골이 터집니다.

서울은 이명주의 결승골로 맞수 수원을 2대 1로 물리치고 3위 자리를 지키며 상위 여섯팀이 묶인 우등반에 들었고, 수원은 8위에 머물며 하위 그룹으로 처졌습니다.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10위 경남과 12위로 꼴찌인 제주의 맞대결은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조재철과 우주성의 '닮은꼴 득점'을 앞세운 경남의 2대 1 승리로 끝났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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