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7일 현대차에 대해 올 4분기 집중되는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 컨센서스를 9.0% 웃돌 전망"이라면서 "환율과 미 팰리세이드 매출 실현이 긍정적이나 임단협 합의금(2500억원 추정), 전년 수준 도매판매, 내수감소, 기말환율상승, 현대카드 코스트코 모객비용 증가 등이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집중되는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GV80,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G80 판매로 내수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1월부터 쏘나타의 북미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최근 중국 부진 지속, 유럽 성장 둔화 등 전방 수요의 개선이 미미한 가운데 시장 대응이 다소 늦어진 현대차그룹의 RV 중심 신차의 효과가 가시화되며 뒤쳐진 손익의 갭을 빠르게 메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주요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점은 손익 회복 속도를 높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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