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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인터뷰②] 태인호 "`니나 내나` 속 경환 나와 많이 닮아"
입력 2019-10-06 16: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태인호는 ‘니나 내나에서 이상희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이 함께한 신은 차진 연기 덕에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태인호는 상희와 영화 ‘영도(2015)에서 상대역이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데, 너무 잘하더라. 촬영할 때 호흡이 있지 않나. 상희가 나온 부분이 영화 전체에서 쉼표가 되는 부분이었다. 상희가 일상의 살아있는 말들을 해주더라. 기술 시사를 보고 나니 확실히 그렇더라. 상희에게 ‘고맙다, 네가 잘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냐고 묻자 가끔 부모님이 너는 안 하냐고 묻기는 한다”며 아직은 급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꿈꾸는 결혼 생활은 어떨까. 태인호는 와이프도 친구 같았으면 좋겠다. 자식들과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그런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 ‘미생(2014)이후 주로 셔츠를 입은 화이트칼라를 연기했지만, ‘니나 내나 속 경환의 모습이 실제 태인호와 많이 닮아있다고. 그는 상희가 제 캐릭터를 보더니 그냥 있는 그대로 연기하면 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인호는 저는 재미없는 사람이다. 낚시도 좋아하고 그렇다. 친구랑 같이 가기도 하고 혼자 가기도 한다. 낚시할 때는 생각을 멈추게 되더라. 바닷가에서 ‘멍 때리는 거다. 그게 좋더라. 라면도 끓여 먹고 회도 먹고 그 순간이 좋다”고 말했다.
저희 가족이요? ‘니나 내나와는 약간 다른 모습이죠. 제가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어릴 때도 안 싸웠다고 하더라고요. 남동생이 일 때문에 미국 뉴욕에 가 있는데, 조카들 보려고 영상통화도 자주 해요.(웃음) 저와는 다르지만, 가족끼리 고민을 풀어나가는 ‘니나 내나의 모습을 연기하는 것도 좋았어요. 영화 안에서 남동생 재윤이랑 이야기하는 신도 좋았고요.”(인터뷰③에 계속)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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