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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감독 “‘러브픽션’ 이후 좌절…대자본 기대지 않은 영화”[24th 부산영화제]
입력 2019-10-05 15:39 
사진 I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부산) 한현정 기자]
전계수 감독이 신작 ‘버티고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전계수 감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센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버티고 시사회 및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시나리오를 쓴지는 참 오래 됐다”고 운을 뗀 뒤 ‘러브 픽션 이후에 좌절과 문전박대를 딛고 슬픔이 가득 차오른 상태에서 거대 자본에 기대지 않고 나만의 색깔을 유지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 만들게 됐다”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천우희 배우가 타이틀롤을 맡게 되면서 영화 제작이 성사됐다”며 오랫동안 묻어둔 감정이었는데 그것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들게 내놓은 작품인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어떤 감성을 느끼실 지 나눌 수 있을지 기대되고 떨린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10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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